가끔 손이 심심하면 풍경을 그리거나 물건 하나를 두고 그림을 그린다. 내가 그림을 엄청나게 잘 그리는 건 아니지만, 취미로라도 좋아하는걸 공유할 수 있다는게 좋다. 좋아한다해도 역시 마음대로 잘 안되는건 답답하다..ㅂㄷㅂㄷ 대상을 보고 스케치하는 건 어느정도 할 수는 있다. 그런데 그건 대상을 보고 그릴 때 한정이다. 언젠간 꿈에 나왔던 황홀한 풍경을 진짜 있을 법하게 그려보고 싶은데 그럴 날이 올까. 제일 답답한건 내가 원하는 색감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거다. 어릴 때 미술학원에 색을 갖고 노는 언니가 있었는데, 그 언니는 딱 필요한 색을 필요한 장소에 찍고 필요없는데는 손을 뗀다. 신기하고 부러워서 '어떻게 그럴까' 연구했었는데 답은 그냥 많이 그려보는거... 그 스킬을 비슷하게 따라하기까지 힘들었다..
성인들이 하는 컬러링북?이 유행할 때 짧게 짧게 끝내는 걸 좋아하는 나는 만다린을 골랐다. 예쁜 그림이 많으면 좋지만 맘에 드는 밑그림 찾기도 꽤 힘들다. 이번에도 역시 노란색 먼저. 보통 안쪽에서 시작하는 편인데,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다. 포인트도 어김없이 들어간다. 어릴 때 미술학원에 다니면서 포인트가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전체적인 색감, 붓터치, 물의 농도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를 못지으면 완성도가 확 떨어진다. 선생님이 마무리로 딱딱딱 터치하기만 하기만 하면 금새 생기가 생기고, 어두운부분이 도드라져서 또렸한 그림이 된다. 뭐. 가끔. 이렇게 맘에 안드는 결과도 나온다. 이건 뭐. 빨간색이 끌려서 안쪽에서부터 채색했더니 아이언맨이랑 캡틴아메리카 섞어놓은 듯한 따라하는 건 왠지 자존심 상해서 ..
가끔 스트레스를 받으면 지인에게 받은 만다라를 칠하는데 나름 해소에 효과가 있다. 로다 아트라고 적혀 있기는 한데 아직까지 직접 사보지는 않았다. 만다라를 시작한지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딱 맞는 취미다. 눈에 띄는 색을 먼저 칠하고 '다음에는 무슨 색을 칠할까' 고민하는데 그 때도 그냥 맘에 드는 색을 고른다. 보통 노란색이나황금색, 짙은 빨강, 남색, 올리브색 이런 색이 먼저 눈에 띄는 편이다. 위에 만다라도 연두색 먼저 칠했었다. 자연에서 볼 수있는 색을 좋아하는 편이다. 가끔은 '전체적으로 어떤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색을 고르기도 하는데 위에 회색 느낌 만다라가 그렇다. 청동 느낌 같이 금속의 느낌을 원해서 저렇게 했었다. 뭔가 아쉬운데 뭐가 아쉬운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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